1187 장

당자헌이 전화를 끊자마자, 장대호는 고개를 숙이며 굽실거렸다. 자신이 얼마나 심하게 맞았는지 계속 설명하면서 장이를 얼마나 싫어하는지, 당자헌에게 충성심을 보이려고 했다.

그런데 뜻밖에도 당자헌은 그에게 약 봉지 하나를 건네며 말했다. "너희들 운전 빠르잖아, 규정 위반도 안 무서워하고. 이거 운전학원에 가져다 줘. 이 선생님한테. 그분이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!"

"네? 뭐라고요?" 장대호는 울상이 되었다. '이 당자헌이란 놈, 형들을 불러 목숨 걸고 싸우게 하는 것도 모자라서, 심부름까지 시키네! 게다가 돈도 안 주고!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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